본문 바로가기

실내운동 즐기다 관절 손상 될라

[메디소비자뉴스] 입력 2012-05-04 오후 2:27:04 글자 작게글자 크게
[메디소비자뉴스=이한나 기자] 아직 5월이지만 갑자기 찾아온 더위에 낮에는 봄철 야외활동을 즐기려던 사람들도 따가운 햇볕에 금세 녹초가 된다. 이렇다 보니 실내운동으로 관심을 돌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배드민턴, 스쿼시는 실내운동 중에서도 인기가 높다.

웰튼병원 송상호 원장은 "실내라고 방심했다 관절 부상으로 병원을 찾는 젊은 사람들이 많다"며 "격렬한 운동 전에 충분히 몸을 풀어줘 관절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해주는 등 부상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점프 스매싱, 십자인대 파열될 수도

스쿼시, 배드민턴 등의 구기종목은 빠른 스피드와 방향 전환을 요하기 때문에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볼의 속도가 가장 빠른 스포츠는 바로 배드민턴이다. 배드민턴의 꽃이라 불리는 점프 스매싱을 할 때 셔틀콕의 속도는 약 320km로 KTX(300km)보다 빠르다.

그러나 지나친 운동은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 구기종목에서 점프 스매싱 후 착지 시 무릎 관절에 작용하는 부담은 달리기 동작보다 6~7배 더 높다.

스쿼시 역시 빠른 스피드와 몸 회전 등으로 관절의 부담이 증가한다. 스쿼시에서 한쪽 무릎을 굽혔다가 차고 나오는 동작인 런지는 자신의 몸무게를 갑작스럽게 한쪽 무릎이 지탱해야 하기 때문에 관절에 상당한 무리를 줄 수 있다.

이런 운동 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 십자인대 파열이다.

송 원장은 "십자인대 손상은 대부분 비틀림 등 비접촉성 외상으로부터 생기는 경우가 많다"며 "십자인대파열 증상으로는 먼저 무릎통증이 발생하고, 걸음을 걸을 때 뭔가 불안정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있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십자인대 파열…무릎 붓고 통증

십자인대란 무릎 관절 내에 십자 형태로 교차하고 있는 2개의 큰 인대를 말한다.

이 중 앞쪽에 있는 것이 전방십자인대로 무릎 관절의 전방 전위를 막아주는 중요한 구실을 하고, 뒤쪽에 위치한 후방십자인대는 무릎 회전 운동의 중심축으로 작용하며 무릎 관절이 뒤로 빠지거나 대퇴골이 경골의 후방으로 미끄러지는 것을 막아준다.

실내운동 중 흔히 겪는 부상은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뚝' 소리가 나고 통증이 동반된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치료하지 않고 오랜 시간 방치하면 관절 사이에 위치한 반월상연골에까지 손상을 줄 수 있다. 또한 관절 연골의 마모로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빠르고 통증 적은 관절내시경 효과적

스포츠 활동 후 무릎이 붓고 통증이 있다면 십자인대 파열을 의심하고 빨리 치료해야 한다. 특히 전방십자인대는 자연 치유가 거의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수술적 치료를 하는 때가 많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MRI와 관절내시경 검사로 확인하며, 전방 전위가 경미하고 동반 손상이 없는 경우는 보조기 착용과 재활치료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그러나 젊고 활동적인 연령층에서는 전방십자인대 파열 시 자연 치유가 잘 되지 않고 2차적 무릎관절염 등으로 발전할 수 있어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송 원장은 "십자인대 파열은 주로 격한 운동을 했을 때 발생하기 때문에 근육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몸의 긴장을 풀어주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송 원장은 "무릎 주변 근육이 튼튼하면 십자인대의 부담이 적어지기 때문에 평소 하체 강화 운동을 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http://www.medisobiza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http://www.medisobiza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페이스북 트위터 메일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