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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막힘 바로 알기③] 봄철, 업무 혹은 학업에 집중이 안 된다면? ‘이것’부터 의심

[Healthcare(데스크)] 입력 2013-03-11 오전 10:21:50 글자 작게글자 크게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면 마음은 들뜨고 몸은 나른하기만 하다. 화창한 날씨와 달리 우리 몸은 봄이면 매년 찾아 오는 건강 불청객 때문에 몸살을 앓는다. 봄에는 낮과 밤의 기온차이뿐 아니라 황사, 꽃가루 등으로 인해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온도변화에 민감한 코의 경우 비염, 코막힘 등 각종 질환에 시달리기 일쑤다. 이중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코막힘은 수면장애를 일으켜 피로를 야기하기도 하고, 구취를 유발해 대인관계에 지장을 주는 등 여러 문제를 불러오는 주범이다.

올해로 직장생활 3년 차인 A대리는 요즘 들어 상사에게 꾸지람을 듣는 횟수가 늘어 고민이다. 평소보다 업무량이 늘어난 것도 아닌데 집중력이 떨어지고, 미팅시간을 잊어버리는 등 실수가 잦아졌다. A대리는 봄이라 나른하고 마음이 들떠 집중력이 떨어졌다 생각해 기분 전환 겸 운동도 하고 맛있는 보양식을 먹기도 했지만 여전히 업무에 집중하기 힘들었다.

졸업을 앞둔 B씨는 걱정이 태산이다. 해야 할 취업준비는 산더미인데, 도서관에 앉아있기가 어렵다. ‘봄 탓인가 보다’하며, 산책을 하고 마음을 다스려 책에 집중해 보지만 쉽지가 않다. 집중이 되지 않으니, 자연스레 전에 외워둔 것도 떠올리기가 어려워졌다. 노래를 들어보고 에너지드링크도 마셔보지만 떨어진 집중력과 기억력은 회복되지 않았다.

A대리와 B씨는 모두 봄철 집중력 혹은 기억력이 떨어진 것 때문에 고민이다. 물론 봄이면 나른해지고 마음이 들뜨기 마련이나, 둘의 집중력 혹은 기억력이 저하된 원인은 다름아닌 코막힘이었다. 특히 봄은 코막힘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으로, 주변에 코막힘을 겪는 사람을 자주 볼 수 있다. 코는 뇌의 활동에 관계가 깊다. 코는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중요한 통로이며, 뇌는 산소공급이 중단됐을 경우 뇌사 상태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산소공급이 매우 중요한 신체기관이다. 따라서 코막힘으로 인해 뇌로의 산소공급이 줄어들면 뇌의 활동에 무리가 생기기 마련이고, 이는 집중력과 기억력의 감퇴로 이어지게 된다.

코가 막히는 주된 원인은 콧속의 혈관이 붓기 때문이다. 코를 풀어도 막힌 코가 뚫리지 않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따라서 코막힘에서 바로 벗어나고 싶다면 코스프레이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대표적인 코막힘 완화제 ‘오트리빈’은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로, 콧속의 부은 혈관을 진정시켜 2분 안에 코막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최대 12시간까지 효과가 지속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코에 직접 뿌리므로 알약 등과 달리 복용 시 나타나는 졸음 등 전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오트리빈은 의약품이므로 일정기간 사용 후에는 휴약기를 갖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할 경우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최근 일본에서는 껌을 씹는 것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껌을 씹는 것이 뇌의 혈류량을 일시적으로 증가시켜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음악을 듣거나, 집중력을 높여주는 기계를 사용하는 것처럼 각기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집중력을 향상시키려 노력한다. 하지만 이보다 근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본인의 건강이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다. 찾아 온 봄을 누리는 것과 함께 일상의 편안함을 가지기 위해서는 본인의 건강에 대한 작은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나경 기자 nk.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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