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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욱’하는 당신, 도대체 왜

[메디컬투데이] 입력 2012-12-01 오전 9:24:06 글자 작게글자 크게

다시 생각해보면 별 것도 아닌 사소한 일에 쉽게 욱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종종 올라오는 화를 참지 못해 일을 그르치거나 심한 경우 지인들과의 사이가 틀어지기도 한다. 도대체 이들은 왜 시도 때도 없이 욱하는 걸까?

사람들이 화를 참지 못하는 이유는 매우 다양한데 그중 한 가지로 호르몬 분비의 이상을 들 수 있다. 신경을 안정시키는 세로토닌이 부족하거나 혹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코티졸이 과다할 경우 쉽게 욱한다는 것.

우리의 몸은 외부의 충격에 대항하기 위해 노르아드레날린을 분비시킨다. 이 호르몬은 사람을 욱하게 하는 호르몬 중 하나며 세로토닌은 노르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

다시 말해 욱하게 만드는 노르아드레날린을 억제할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그만큼 감정조절을 할 수 없어 쉽게 화가 나고 감정조절이 어렵다.

또한 자신의 자존감에 상처가 났을 때나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릴 때, 크게 충격을 받았을 때 등 계속되는 뇌의 자극으로 코티졸이라는 호르몬이 과다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뇌의 전두엽의 기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작은 자극에도 쉽게 분노하게 된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정선용 교수는 “감정적으로 화를 드러내는 것은 호르몬 때문일 수도 있고 다른 영향으로 인해 나타날 수도 있다. 물론 호르몬 문제가 있다고 해도 이 하나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유가 동시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요즘 아이들이 쉽게 욕하거나 화를 내는 것은 단순히 개인만의 문제로만 볼 순 없다. 아이가 속해있는 집단에서 공통적으로 같은 행동을 보인다면 그 집단의 문화일 수 있으므로 사회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는 게 낫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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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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